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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지역대학원, 제9회 미래외교포럼 개최 –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초청 특강
- 작성자
- 전략홍보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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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11
- 등록일
- 2025.05.16
- 수정일
- 2025.05.16
국제지역대학원은 지난 5월 13일(화), 서울캠퍼스 법학관 8층 조명덕홀에서 제9회 미래외교포럼을 개최하였다. 이번 포럼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가 연사로 초청되어, “한국이 프랑스에 중요한 이유, 그리고 프랑스와 유럽이 한국에 더 중요해야 하는 이유”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.
행사는 국제지역대학원 재학생과 교내 관심 있는 구성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으며, 한국과 프랑스, 유럽 간의 외교 및 협력 관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었다.
2023년 7월 주한 프랑스대사로 부임한 베르투 대사는 주국제민간항공기구(ICAO) 대표부 대사, 프랑스 유럽외교부 전략문제·안보·군축 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, 유엔 외교 및 전략·군축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외교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다자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.
이번 특강에서 베르투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, 글로벌 질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, 더 나아가 유럽 간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. 그는 현재 자유주의와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불확실성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, 중견 국가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. 특히 한국과 프랑스는 고속철도, 원자력, 환경, 농업,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, 향후에도 공동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.
특강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▲최근 한국-폴란드 방산 협력과 프랑스의 입장 ▲EU 및 프랑스의 인도-태평양 전략 ▲유럽 각국의 포퓰리즘 및 우경화 흐름 ▲나토(NATO)의 미래와 유럽안보의 방향성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되었다. 특히 이번 포럼에는 벨기에 안트워프대학교의 엘레나 아타나소바-코넬리스 교수도 함께 참여하여 학술적 교류의 깊이를 더했으며, 참석한 학생들의 국제정세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.
한편, 베르투 대사는 포럼 종료 후 박정운 총장을 예방하고,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주한 프랑스대사관 간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. 박 총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프랑스어 교육 및 프랑스 지역 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며, 양국 간 학술 및 문화 교류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. 이에 베르투 대사는 한국외대가 한국-프랑스 관계 증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, 향후 프랑스 주요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및 실질 협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.
이날 환담에는 프랑스 대사관 메리 세페리앙 정치참사관, 우리 대학 국제교류처장, 강유덕 LT학부장, 국제지역대학원 온대원 원장과 메이슨 리치 교수가 함께하였다.